화려하고 예쁜 꽃들이 정말로 다양하게 많이 나오지만 우리의 추억 속에 정감 있게 자리한 꽃들을 저버릴 수는 없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꽃들을 정말 수도 없이 많이 접해도 우리의 추억과 함께해온 꽃들은 몸이 먼저 반응한다는 말이 우리 반려식물에게도 통하는 것 같다.
추억의 꽃이 다양하게 많이 있지만 그 중에 특히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꽃, 바로 봉숭아다. 그 봉숭아가 우리의 감성을 더 자극하는 이유는 봉숭아로 손톱에 꽃물을 들여서 그 꽃물들인 손톱이 첫눈 올 때까지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 하여 한참 예민한 소녀적에 열심히 봉숭아 물을 들였던 그 추억 말이다.
손톱에 봉숭아 빻은 것을 올려 놓고 비닐로 칭칭 감아 하루 밤을 자고 일어나면 그 손톱에 말았던 봉숭아는 비닐도 클러 진채 방바닥 여기저기, 심지어는 이불 위에 배기도 하고, 그렇게 풀어져 있기 일쑤였다. 그래도 그 봉숭아 물들인 것을 서로 자랑해 가며 누가 더 오래 남아 있나 내기도 하고 그랬었다.
예전 봉숭아들은 거의 홑꽃이었는데 요즘은 봉숭아도 종류가 다양하다. 그 중에 특히 장미 봉숭아라고 있는데 꽃송이가 정말 장미처럼 생겼고, 장미처럼 예쁘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장미 봉숭아와 일반 봉숭아를 같이 심으면 장미 봉숭아도 일반 봉숭아가 되어 버린다. 꽃 중에 그런 꽃들이 간혹 있는데 특히 이 장미 봉숭아가 더 그렇다. 그래서 일반 봉숭아들은 다 뽑아 버리고 장미 봉숭아만 심는다는 사실~
우리의 추억속에 자리 잡고 있는 꼿들에는 봉숭아 외에 누나가 좋아했다는 과꽃도 있고, 아빠하고 함께 만든 꽃밭에 심었다는 채송화와 봉숭아, 그리고 꽃이 오래오래 가서 선호도 항상 일 순위인 백일홍과 천일홍 등 좋아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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