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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길따라 만난 야생화 계요등/천진주/해국/돼지감자

by 꽃심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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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요등

용담목 꼭두서니과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학명 : Paedria scandens

분포 :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필리핀

서식장소 : 산기슭 양지바른 곳, 바닷가 풀밭

꽃말 : 지혜로움

닭의 오줌 냄새가 난다고 계요등이란 이름을 가진 꽃, 냄새는 꽃보다 잎이나 줄기에서 나는데 그리 심하진 않다. 7~9월에 흰색 바탕에 안쪽은 자주색으로 등 모양의 꽃을 핀다. 봉오리도 꽃도 아주 귀엽고 앙증맞아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높다.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거담, 거풍, 신장염, 이질 등에 사용.

●길 따라, 앙증맞게 귀여운 꽃이 눈에 쏙 들어왔다.. 어쩌면 어쩌면 그리도 예쁜지, 계요등이란 이름도 사실은 우리말 어감으로는 예쁘다. 한자로 닭의 오줌이란 의미이지만 어감으로는 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그럴까? 계요등이란 이름이 그냥 예쁘다. 이름도 꽃도 그냥 예쁜 꽃 계요등. 게다가 꽃말은 또 지혜로움 이라니~

 

계요등

 

이름도 예쁜 천진주 열매를 만드는 작살나무

낙엽관목 마 편 초과

학명 : Callicarpa japonica

원산지 : 한국

분포 : 한국, 일본, 중국

꽃말 : 총명

원줄기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두 개씩 정확히 마주 보고 갈라져 작살 모양으로 보여 붙여진 이름 작살나무. 꽃은 연한 자줏빛으로 8월에 핀다. 지혈과 항균작용에 효능이 좋다고 한다.

가지에 털이 없는 것을 민 작살나무, 열매가 흰색인 것을 흰 작살나무, 가지가 굵고 바닷가에 자라는 것을 왕작살나무라 한다.

작살나무의 열매가 푸른빛을 띠어서 천진주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천진주 하늘 진주라니, 정말 이쁜 천진주 하늘 진주, 길 따라 꽃담을 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곳에서 예기치 않은 예쁜 꽃들을 만난다. 봄에는 꽃을 만나고 가을엔 열매를 만나고~

 

작살나무 열매 천진주

 

해국

국화과 여러해살이 풀

학명 : Aster spathulius Maxim

원산지 : 한국

분포 : 남부지역 바닷가, 서해인 해안지역 바위틈

개화기 : 8~11

●꽃말 : 기다림

번식방법 : 뿌리 포기 나눔, 삽목(꺾꽂이), 씨앗파종

주로 바닷가 해안 지역에 분포해 해국이라 불림

~벌써 해국이? 하고 생각하니 8월부터 피기 시작한다고, 해안길 도로가에 조경용으로 심긴 해국을 만났다. 진보라 신비로운 색으로 봉오리가 펼쳐지는가 하더니 만개한 해국의 색은 좀 연한 보랏빛으로 바뀌었다. 어디서 무슨 꽃을 만나든 보라색 꽃은 그저 무조건 예쁘다. 안 예쁜 꽃이 어디 있으랴마는 보라색 꽃은 무조건 무조건이다.

 

해국

 

돼지감자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귀화식물

원산지 : 북아메리카

분포 : 전세계

●꽃말 : 미덕

유럽에서 중국을 거쳐 17세기에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

꽃과 잎이 감자 같지 않은데 뿌리가 감자 모양이라서 뚱딴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돼지 사료로 많이 사용해서 돼지감자라고도 한다.

4월 말쯤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고 해바라기 같은 잎이 나오면서 6월이면 부쩍 키가 크고 가을이면 해바라기 같은 샛노란 예쁜 꽃이 핀다.

당뇨에 좋다고 하여 재배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

번식력이 뛰어나서 한번 심으면 해마다 캐고도 무한 번식을 한다. 효능은 찬서리를 맞고 추운 겨울 인고의 세월을 견딘 돼지감자가 좋다고 한다.

돼지감자는 생으로 장아찌를 담아도 좋고, 썰어 말려서 차로 사용해도 좋다. 생식으로 샐러드를 해 먹어도 아주 맛이 좋다.

길가에 하늘을 배경으로 샛노랗게 핀 돼지감자 꽃을 만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하늘 배경도 딱, 샛노란 꽃도 딱, 사각렌즈에 담기 딱 좋은 매치가 아닌가?

 

돼지감자 뚱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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